오늘(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엄마가 숨지고 아들은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25층짜리 아파트가 매캐한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겁니다.
"어휴, 어떻게 해…."
화재는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불이 시작된 세대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은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화재 현장입니다. 치솟는 불길에 놀란 주민 6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아파트 주민
- "처음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고요. 10~20분 정도 지났을 때 그 뒤로 (불이) 커진 거라…. 제가 본 것만 해도 (소방차가) 20대…."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이 뒤집혀 있습니다.
새벽 1시쯤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20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제차 앞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새벽 2시쯤 인천 미추홀구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외제차가 주차된 1톤 트럭과 승용차 등을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경북 봉화군의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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