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오늘(26일) 낮 12시 34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2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했으며 주민 12명이 구조되고 6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숨진 주민은 불이 시작된 7층 아파트 세대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집 밖에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은 인력 72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오후 오후 2시 28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은 주방 겸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해당 세대는 전소됐으며 옆 세대와 윗 세대로도 불이 번져 일부가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주민들은 화재 발생 당시 비상벨이나 대피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주민 백모(57)씨는 "스프링클러는 작동을 안 했고 경보기도 내
익명을 요청한 한 주민은 "이웃들이 처음에 대피를 안 시켰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날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은 수십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관할구청인 동대문구청은 희망자에 한해 피해 주민들에게 인근 숙박시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