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2주기'…평택 2함대서 추모식

민주 박홍근 원내대표 국힘·이준석 대표 참석

↑ 사진 = 연합뉴스

천안함 폭침 12주기 추모 행사가 오늘(26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식은 류효상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천안함 승조원, 해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최재형·유의동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 보고,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류효상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46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필승 해군의 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승구전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습니다.

천안함 폭침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으며, 두 동강이 난 선체는 현재 2함대에 전시돼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