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밤부터 내일 낮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경남 서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도에서는 50~100mm, (산지엔 300mm 이상) 수도권과 호남, 경남 해안에도 20~7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밤새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구진모 / 기상청 예보관
-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 산지는 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서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과 충청 북부 지역은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순간 풍속이 시속 90km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60k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인터뷰(☎) :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주변 시설물 관리와 강풍으로 인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비가 그치면서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 수요일에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