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 휠체어를 타고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24일)은 직접 걸어나오면서 지지자들에게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와 함께 5년 전 구속 수감될 때 입었던 복장 그대로 퇴원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색 코트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걸어서 병원 밖을 나섭니다.
지난 2017년 3월 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될 때와 같은 옷차림입니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남색 코트가 영치 물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까맣게 염색한 머리에 헤어스타일은 트레이드 마크로 불렸던 '올림머리'였습니다.
과거 휠체어를 탄 채 병원으로 향하던 모습과는 상반된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 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주변엔 지지자 50여 명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 "대통령님! 수고하셨어요!"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는 병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100여 개가 길게 세워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길에는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10여 명 안팎의 수행원과 경호인력이 뒤따랐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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