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인사권 행사 문제와 관련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동 문제는 또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하며, 인사 갈등과는 별개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여지는 남겼습니다.
▶ 청와대 회동 두고도 '신구 권력 갈등'
문재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의 회동 일정 조율과 관련해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석인 측은 "윤 당선인의 판단에 문제가 있고, 참모들이 당선인의 판단을 흐리는 것처럼 언급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수위, 당선인 공약 반대한 법무부 '퇴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법무부 업무보고를 전격 유예하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 개혁 공약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윤석 당선인은 박 장관의 공개적 반대 표명과 관련해 "이 정부에서 검찰개혁이 검찰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한 것인데 5년간 해놓고 그게 안 됐다는 자평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 박 전 대통령 대구행…"따뜻하게 맞아줘 감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 후에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40대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을 쪽을 향해 소주병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이어갔고,약 8분간의 인사말을 마친뒤 사저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