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은 502억원, 복구에는 피해액의 2.6배에 달하는 130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별 피해액은 동해 243억원, 삼척 147억원, 강릉 112억원 등 총 50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81동, 농기계 155점, 농막 90동이 불에 타 총 4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 4개소, 산사태와 임도 10개소, 상수도 5개소, 임목 피해 12개소, 기타공공 16개소 등 45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피해합동조사단이 확인한 복구비는 130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동해 554억원, 삼척 491억원, 강릉 256억원이다. 최종 복구비는 중앙심의를 거쳐 4월 초 확정된다.
우선 강원도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27동, LH임대주택 23동 등을 공급 중이다. 또 산불 잔재물로 인한
강원도 관계자는 "우선 예비비를 투입해 주택과 농업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부터 추진할 방침"이라며 "도로와 산사태 등 공공시설은 신속하게 측량·설계해 선 발주하는 등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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