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 인가 자동차매매업(중고차) 대표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저지 및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국연합회는 현대차 기아차와 같은 완성차 제작사인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자동차매매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이자, 30만 자동차매매업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결정을 규탄하며, 자동차 관리 사업자 등록증 반납, 현대 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불참 등 배수의 진을 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한국연합회 임영빈 회장은,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결정은 중고차 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자동차매매업 이해도 부족으로 벌어진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밝히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중고차 매매의 본질은 차에 있는데, 대기업이 들어오면 소비자 후생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면서, 현대기아차의 독과점을 허용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