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까지 청년 정책에 6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층을 상대로 한 재테크 상담부터 취업 지원까지 사업을 하는 영역도 다양해졌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사무실.
몰려드는 전화로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서울 영테크 상담사
- "(신청해주신 분은) 일반적으로 총소득 대비 저축 금액이 30% 이상이기 때문에 양호한 편입니다."
소득이상대적으로 적어 재테크 관련 상담 기회가 적은 청년들에게 자산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서울 영테크' 서비스입니다.
자산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면 꼼꼼하게 상태를 점검해주고 조언해 줍니다.
▶ 인터뷰 : 이강규 / 서울 영테크 상담사
- "사회초년생들 같은 경우에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영테크와 같은 청년 맞춤형 정책을 2025년까지 대폭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7천100억 원 수준이던 청년 투자를 6조 3천억 원 수준으로 8.8배 늘리고 사업도 20개에서 50개로 늘어납니다.
특히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만들어 기업들이 원하는 신기술 실무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5만 5천 호 이상 공급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청년의 삶을 최대한 폭넓고 촘촘하게 지원하고자 계획했습니다. 신규 사업들은 청년들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울시는 청년 정책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