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오늘 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합니다.
경찰은 지지자 등 5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통제에 들어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우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주할 사저인데요.
아직 이른 아침이다 보니 지지자들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10여 명의 경찰과 산책 중인 주민을 제외하면 사저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사저 주변은 박 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
도로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200여 개가 길게 세워졌습니다.
오늘 환영 행사에만 5천 명이 넘는 지지자와 주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펜스를 치고, 곳곳에 인원을 배치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건 지난 2016년 12월 서문시장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사저는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으로, 이달 초 전입신고도 마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 도착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데,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에 대해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