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퇴원 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합니다.
경찰의 통제 속에 지지자와 주민들이 환영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벌써 사저 주변엔 화환이 늘어섰고, 담벼락엔 손 편지들이 붙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주할 대구 달성군 사저.
경찰이 곳곳에 울타리를 치는 등 통제선을 만들었습니다.
사저 앞 주차장에선 지지자와 주민들이 환영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 30분 서울삼성병원을 나와 곧바로 이곳 사저로 향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앞두고, 사저 주변에는 환영 현수막과 화환 100여 개가 놓였는데요, 지지자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또 사저 담벼락에는 지지자들이 붙인 여러 장의 편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민들도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치유되어서 우리 동네에 오니까,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반가워요. 우리는 진짜로 환영해요."
사저에 입주하며 어떤 발언을 할지, 박 전 대통령의 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당분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
영상취재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