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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 모 대학교 학생들이 학과 신입생들에게 MT 의무참석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홈페이지 '루리웹' 캡처 |
오늘(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 88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방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 환영회(MT)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대학 신입생 MT 공지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방의 한 대학교 학과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공지사항이 캡처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학과 대표로 추정되는 A 씨가 "신입생분들과 화합과 단합을 위한 엠티가 예정돼 있다"며 "크게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러 가는 것이니 1학년분들은 가능하면 의무 참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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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홈페이지 '루리웹' 캡처 |
이어 그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힘드신 분들은 따로 연락해달라"며 "방은 1인 5실(5인 1실의 표기 오류로 보임)이다. 같은 방 쓰고 싶으신 분들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신입생 환영회 날짜는 오는 4월 7일이며, 장소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였습니다. 오는 26일까지 내야 하는 비용은 참석자 9만 원, 미참석자는 6만 5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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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홈페이지 '루리웹' 캡처 |
해당 내용을 공유한 작성자는 ‘의무 참석’ ‘불참비’ ‘1인 5실 표기 오류’ 등을 지적하며 “이런 대학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오미크론 대응 방역·학사운영방안'을 발표, 인원 제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사적 모임 인원 기준(6인) 이상의 학생회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대
앞서 대전 소재 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월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왔다가 참석자 30명 중 21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MT는 사적 모임으로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판단해 고발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