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도 지나 본격적인 봄이 오면서 꽃들이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고양시가 역사적인 장소인 행주산성을 야간개장하며 야경을 시민에게 공개했는데, 달빛 아래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자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행주산성에 천천히 어둠이 내리고, 아름다운 조명과 봄꽃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달빛을 배경으로 선남선녀가 포즈를 취하고, 저마다 아름다운 야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활과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 문화체험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나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조명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체험할 것도 많고.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웠던 거 같아요."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인 장소로,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는 봄맞이 야간개장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고양시장
- "(행주산성은) 2020년도 대한민국 야간 관광지 100선에 드는 곳입니다. 조명을 설치하고 볼거리를 만들어서 많은 분이 찾도록…."
밤마다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25일에는 행주산성의 승리를 무예 검무로 표현한 특별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근 음식점과 카페도 동참해 야간개장 입장권을 갖고 온 손님에겐 10~20%를 할인해줍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달빛 아래 비친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추성남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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