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취업의 문턱을 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 이를 위해 수십만 원이 넘는 면접용 정장을 준비하는 것도 큰 부담이 아닐 수가 없죠.
충남 당진시가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정장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인민혁 씨.
직원이 인 씨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면접 회사 설명을 듣더니 인 씨에게 맞는 정장을 추천합니다.
딱 맞는 옷이 더해져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한 인 씨는 바로 면접장에 들어가도 될 만큼 말끔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상의와 하의까지 빌렸지만, 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 인터뷰 : 인민혁 / 취업 준비생
- "아무래도 정장을 사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돼서 이용을 해봤는데 사이즈도 종류도 다양해서 정말 만족하고 돌아갑니다."
충남 당진시가 취업 준비생에게 무료로 정장을 빌려주는 '나래 옷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들입니다.
최소 이틀 전에만 '당진청년타운 나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거나 나래 옷장에 방문하면 3박 4일 동안 정장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앞으로도 청년 수요 맞춤형 시설과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여러분의 자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당진시는 이처럼 면접 정장 대여는 물론,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해주는 당진청년타운 나래 센터에서는 취업 컨설팅은 물론 창업의 전 과정을 도움받을 수도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