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 정문에 승용차가 돌진해, 현관 유리문과 기둥이 완전히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업무가 끝나가는 시간이어서,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 중심가의 한 은행 본점.
1층 현관 유리문이 산산조각났습니다.
검은색 그랜저 차량이 은행으로 돌진한 것은 오후 4시쯤.
67살 차 모 씨는 은행 앞 도로에서 유턴하다 화물차에 부딪혔고, 이후 8미터 넘게 더 달려 현관문으로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차 모 씨 / 사고 차량 운전자
- "내가 유턴을 했거든. 그 차(화물차)가 탁 치고 나가니까 내가 그대로 당황을 해 가지고…. "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차 모 씨가 몰던 이 검은색 차량은 이 건물 1층 현관을 들이박았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로비에서 근무하던 보안요원 등 4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목격자
- "경비 서시던 분들이 차가 너무 들어와서 막으시려고 그러다가 유리에 넘어지신 분도 계시고, 이렇게 맞으신 분도 계시고…. "
경찰은 차 씨가 화물차와 충돌한 이후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