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전체 조합원 6670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5768명 중 3851명(66.76%)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근 노사는 지난해 8월 상견례 이후 6개월여 만에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
현대중공업과 별도로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각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등 3개 사는 노조와 다시 교섭에 나서야 한다. 노조도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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