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레 오전 퇴원합니다.
병원을 나와 바로 대구 사저로 갈 예정인데, 병원과 사저 앞에서 두 차례 직접 인사를 건넬 예정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모레(24일) 오전 8시 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승용차를 이용해 곧바로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박 전 대통령은 이곳 병원을 나서면서 한 차례,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서 한 차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인사를 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육성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후 5년 만으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길 지도 주목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을 받았고 12월 31일 0시를 기해 사면증을 받고 석방됐습니다.
특별사면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많은 심려를 끼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입장을 유 변호사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뒤 이삿짐을 옮겼고, 이달 초 대리인을 통해 전입신고까지해 입주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