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한해를 마감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울이 깊어지면서 마음마저 추워지는 사람들.
결손 가정, 외국인 노동자,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우리의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과자 사먹을 돈을 모아 남을 돕는데 보탭니다.
2009년을 한 달 남기고 전국 300여 곳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운호 / 구세군
- "소외된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국민 여러분 따뜻한 사랑을 많이 전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금융위기도 뜨거운 도움의 열기를 막지 못해 예상과 달리 지난해도 목표액을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우리 국민은 정말 위기에 강하고, 또 어려울수록 함께 마음을 모으는 데 남다른 민족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할 기회가 됐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도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져 사랑의 눈금을 보여주는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많을수록 1도씩 올라가게 됩니다.
구로구와 양천구, 서초구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웃돕기에 나섰습니다.
구로구에서는 1,004명의 산타 발대식을 했는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공연이나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나눔이 절실해져 가는 계절.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