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남자가 왜 더 내나?...남성 "관습" vs 여성 "사회 구조"

'남녀 신혼살림 준비 기준' 질문에 남성 "남녀 비슷하게" 여성 "경제 상황 따라"

↑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결혼 준비를 위해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이유'로 남성은 '관습', 여성은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를 각각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4~1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각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준비를 위해 남자가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2일) 비에나래에 따르면 남성은 38.3%가 '관습상', 여성은 41.3%가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남자가 사회생활 능력이 뛰어나므로'(26.0%),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18.2%), '결혼하면 여자가 불리하므로'(11.2%) 등의 순으로, 여성은 '결혼하면 여자가 불리하므로'(27.8%), '관습상'(16.4%), '남자가 사회생활 능력이 뛰어나므로'(9.3%) 등의 차례로 각각 의견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신혼살림은 남녀가 어떤 기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2%가 '남녀가 비슷하게'라고 가장 많이 답했습니다. 이어 '경제적 여건에 따라'(30.8%)와 '남자가 더 많이'(21.2%), '여자가 더 많이(6.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경제적 여건에 따라'로 답한 이들이 44.2%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남자가 더 많이'(36.0%), '남녀가 비슷하게'(16.4%), '여자가 더 많이'(3.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