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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 제공 = 울산시] |
울산시는 22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대왕암공원 일원을 관광지로 지정해 개발하고,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계획에 따르면 민간 업체는 올해 대왕암공원에서 일산해수욕장 인근 수산물판매센터까지 1.5㎞ 구간을 잇는 해상케이블카 공사를 시작한다. 케이블카와 동시에 길이 940m 짚라인도 설치한다. 업체는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545억원이다.
대왕암공원에 고급 숙박·휴양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대왕암공원 일원을 관광지로 지정하는 절차도 밟는다. 대왕암공원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지로 지정되면 호텔과 리조트 등을 지을 수 있다.
관광지 지정은 광역자치단체장인 울산시가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기관과 협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협의 과정에 보완 요구가 나오면 지정이 늦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관광지는 부산 5곳, 대구 2곳 등 총 228곳이
대왕암공원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인근 공원으로 수령 100년 된 소나무 군락지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울산 대표 관광지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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