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흉기로 찌르고 택시 강탈 30대 영장

↑ 택시에 탑승하는 거제 택시강도.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흉기와 금품을 강탈한 30대가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강탈한 혐의(강도상해)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10분께 거제 고현면 길가에서 택시를 탄 뒤 인적이 드문 내간리 한 길가로 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정지된 카드를 내밀며 계산하는 척하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60대 택시 기사 B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택시기사 B씨는 상처를 입었으나 택시 밖으로 나와 도망쳤다. A씨는 이후 택시를 몰고 부산역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에 보관중이던 현금 40여만원을 훔친 뒤 모텔에 숨어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여죄 등 추가 조사를 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거제 = 최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