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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광역급행철도-B(GTX-B) 노선도.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가운데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GTX-B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재정사업(용산~상봉)과 민자사업(송도~용산, 상봉~마석)으로 분리 추진돼왔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재정구간 기본계획과 민자구간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각각 고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용산~상봉 구간 사업에는 총 2조3511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상봉 간 19.95km와 함께 중앙선 연결 구간 4.27km가 건설된다. 정거장은 총 4개가 지어진다.
이번 기본계획은 승객의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완공되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때와 비교해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GTX-B는 지난 2019년 8월 예타가 통과됐다.
용산역은 1호선·일반철도·KTX와의 환승 거리를 최소화했다. 4호선과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 통로 설치와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C노선과 지하 내 수평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착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착공 이후 완공까지는 6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민자구간은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게 목표다.
GTX-B가 개통되면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 선로 대비 소요 시간이 기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남양주나 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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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 노선.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
7호선 연장 사업의 연장 구간은 총 10.7km이며, 총사업비는 1조5739억원이다. 사업 시행자인 인천광역시는 이달
7호선이 청라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재의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줄어든다. 또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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