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주변에 항공 물류 산업 육성을 위해 자유무역지역(FTZ) 지정을 추진한다.
FTZ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무역진흥, 국제물류 활성화 등을 위해 외국인투자기업 과 수출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무역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13개의 FTZ(산업단지형 7개, 항만·공항형 6개)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 공항형 자유무역지역은 국내에는 유일하게 인천국제공항이 지정돼 있다. 대구경북 신공항 주변이 공항형 FTZ가 지정되면 국내에서 두 번째가 된다.
경북도는 이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신공항 주변 군위와 의성 지역에 신도시와 산업 물류단지 조성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신도시 및 산업 물류 단지 등 조성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립 안동대를 통해 FTZ 지정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8일 이와 관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FTZ 지정을 위해 유형별 지정요건 검토와 국내외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사례분석 등을 통해 공항형 자유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경북도의 혁신성장 생태계로 조성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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