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명의 법정 인수위원에 이어 모두 184명의 전체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6개 경제단체를 만나 오찬 회동을 갖고 기업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종 184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정권교체를 했던 17대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 18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초 예고한 200명 안팎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입니다.
새 정부 업무 추진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주말 동안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이 7개 분과에 배치됐는데, 전·현직 공무원 등 관료 출신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4명의 법정 인수위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동산과 에너지, 교육 분야 전문가가 여럿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선을 마친 인수위는 오늘 오전 10시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앞선 전체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6개 경제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기업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단체장이 참석 대상입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기업의 혁신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일자리 창출을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동이 문재인 정부 들어 입지가 약화됐던 전경련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경제단체 간 주도권 다툼 성격의 신경전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