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내일부터는 8명까지 사적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계통 변이이지만 전염성이 더 강력한 'BA.2'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 8,838명으로 전날보다 4만 4280명 줄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했지만 그제까지 사흘간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제 위중증 환자는 1천49명,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9%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가 시작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11시까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확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푸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2주 후는 훨씬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방역완화 신호를 줄 때가 아니고 정부가 구매한 (먹는 치료제) 물량을 빨리 도입해서 국민들에게 빨리 제때 치료를 할 수 있게…."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유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에서 전염성이 더 강력한 'BA.2'가 신규 확진자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BA.2 변이 감염자는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로 늘었습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은 지난 겨울 비중이 거의 100%에 달했지만, 이제는 BA.2에게 조금씩 잠식당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