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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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나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19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점포 8곳이 모두 타고 1곳은 일부 타는 등 총 9개 점포가 피해를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에 있던 70명이 대피했으며, 가게에서 숙식해오던 상인 등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127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42분 만인 오후 2시 7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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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입구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화재 현장 맞은편에 있는 정육점에서 일하는 양시우(17)씨는 "매대에 서 있는데 맞은 편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훅 치솟았다. 그 뒤로 불꽃이 일더니 손님들이 뛰쳐나왔다"며 당시 목격한 상황을
인근 아파트에 사는 송봉준(47)씨는 "먹자골목에 있는 가게가 전부 40∼50년씩 된 가게다"라며 "주로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서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사이에 설치된 전기 설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