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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9일)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팍스로비드',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을 위한 추가 선택지로서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사용승인 시기에 대해서는 "승인 여부나 승인 시점은 예측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MSD로부터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들여오기로 하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이 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들어갔으나, 임상에서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먹는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것이 변수로 작용해 현재 사용 중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외에 다른 제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는 공통적으로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이지만 사용 대상 환자의 범위와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이에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88%인 팍스로비드를 주로 쓰되, 팍스로비드
한편 정부의 팍스로비드 선구매량은 76만2,000명분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로 들어온 수량은 16만3,000명분이며 누적 사용량은 7만4,514명분입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계약 물량 조기도입과 함께 추가 구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