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옷에 불붙이고 자살소동…50대 男, 경찰 조사 중

"방화 등 혐의점 없어"

↑ 사진 = 연합뉴스

어제(18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소지하고 있던 옷에 불을 붙이며 자살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24분쯤 "한 남성이 본인 바지에 불을 붙이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울 구로구 개봉역 인근을 지나던 1호선 열차 안에서 손에 들고 있던 바지에 불을 붙이며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사건 직후 SNS에는 '실시간 1호선' 상황이라며 남성이 자신의 옷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재 인천부평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등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