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제한 시간은 11시로 유지됩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두고 찬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늘도 40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두번째 규모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행 6명까지인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연장되지 않고 11시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천 명 대로 오르는 등 방역지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하여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방역완화 조치입니다.
하지만 유행의 정점이 오지도 않았는데 섣부른 방역 완화 조치는 자영업자에게도 큰 도움이 안 되고 오미크론 확산 피해만 더 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소폭 완화조차도 성급하다"며 "국민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6만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40만 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세 번째로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