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동을 둘러싼 신경전이 사흘째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이른 시일 내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바람직한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하며 양측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9일 만에 닻 올린 인수위…"국익·국민 최우선"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선 이후 9일만에 현판식을 열고 출범했습니다. 첫 회의를 주재한 윤 당선인은 국정 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외교·국방부 현장 실사…이르면 내일 결정
윤석열 당선인 측이 봄꽃이 지기 전에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집무실 이전 후보지로 압축된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를 직접 찾아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최종 후보지가 발표됩니다.
▶ [단독] 서울시, 긴급 대책회의…용산·효자동 '희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서울시가 대응책 마련을 위해 주말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집무실 이전지로 거론되는 용산은 주민들이 찬반이 엇갈렸고,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 주민은 이전을 반기고 있습니다.
▶ '8명·밤 11시' 완화…약국 감기약 품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유지되고, 사적모임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연일 계속되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약국에선 해열제와 종합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져 환자들이 약을 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러, 한국대사관 임시사무소 있던 르비우 폭격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 공관과 피란민 20만 명이 대피해 있던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르비우를 폭격했습니다. 한국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또 철수해 루마니아로 갈 예정이고, 민간인 피해 급증에 G7 국가들은 "전범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