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같은 병실 환자 폭행·욕설한 50대 여성…징역 1년 2개월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 저질러
과거에도 폭력 범죄 저지른 전력 있어

↑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병실에서 술을 먹다가 옆에 있는 환자를 폭행한 50대 여성이 법정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 전재현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7)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작년 7월 5일 오전 7시 40분께 정읍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 B 씨를 향해 링거 거치대를 휘두르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본인이 병실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B 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을 마시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가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나 과거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