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학교 주변 성매매 알선한 업주 11명 적발

경찰, 새 학기 맞아 지자체·교육청과 15일간 합동 단속 해와

↑ 단속된 성매매 업소 / 사진= 인천 경찰청 제공

초중고와 대학교 주변에서 다방·마사지업소 등을 차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들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오늘(17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5·남) 씨를 구속하고, B(58·여)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동구 모 대학교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7만~2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B 씨 등도 각각 최근까지 초중고와 대학 근처에서 다방이나 마사지 업소를 차린 후 적게는 7만 원, 많게는 2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최근 갑자기 인천지역에 늘어난 다방에서 외국 여성들의 성매매 퇴폐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개월 동안 합동 점검을 벌였습니다. 또한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15일간 지방자치단체·인천시 교육청과 합동 단속을 행했습니다. 그 결과 성매매 알선을 하던 다방 3곳과 마사지업소 7곳, 오피스텔 1곳 등 모두 11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주들은 '학교 환경 위생 정화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와 대학교 반경 200m 내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 이외에도 퇴폐 업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단속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