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썩은 고구마'를 산 구매자들의 후기가 여러 개 올라왔는데요. 특상 등급의 고구마를 싸게 판다는 업체의 말과는 달리 사진 속 고구마는 한눈에 봐도 곰팡이가 피고 문드러져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보이죠. '업체 측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용도로 보낸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이 밖에 썩은 홍게가 배달된 경우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환불 외에 썩은 게를 처리하기 위한 쓰레기봉투 등 다른 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돈 주고 쓰레기를 산 셈'이라며 업체 잘못을 왜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냐는 반응인데요.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런 비양심적인 행태는 더이상 없어야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페루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는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미스 페루 라프레'에서 최종 수상자 4명 중 유명인의 가족이 3명이나 된다며 다른 참가자들이 편파 심사 문제를 제기한 건데요.
이들은 전 대통령의 외손녀, 유명 가수와 제작자의 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종 4인 중 2명은 도전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참가자들은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주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최종 수상자들에 대한 인신공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아버지를 잃고 한쪽 팔마저 잃게 된 9살 소녀의 한 마디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 소녀는 지난주 우크라이나에서 가족과 함께 도망치던 중 총에 맞아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총을 맞은 왼쪽 팔의 상태가 너무 심각해 절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수술 후 의식을 찾은 소녀는 "러시아인들이 왜 나를 쐈는지 모르겠지만 사고였길 바라며 그들이 나를 해치게 할 의도가 아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는데요.
의료진은 어른도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그들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인 소녀에게 감탄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도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소녀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