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싼 가격에 해주겠다" 속여 고객 돈 가로챈 대리점 직원…구속

중고차 매매 업소 상대로도 사기
피해자 수십 명에 달해…피해 금액도 수십억 원

↑ 충북경찰청 표지석 / 사진=충북경찰청, 연합뉴스

자동차를 싼 가격에 해주겠다고 속여 고객 돈을 편취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오늘(16일) 충북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의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영업사원인 A 씨는 "새 차를 싸게 사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고객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일시불로 차량 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로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 있다. 돈을 입금하면 내가 알아서 분납하겠다"라고 속여 자신의 가상 계좌로 대금을 송금 받은 후 잠적했습니다.

또 A 씨는 중고차 매매 업소에 고객이 타던 차량을 싼 가격에 넘길 것처럼 말하고, 선금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알려진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만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관할인 청주 청원경찰서가 수사했지만,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충북경찰청으로 이첩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