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4시간을 앞두고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두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정책·정무특보 인선…과거 정권 핵심 포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이었던 강석훈·김현숙 전 의원을 정책특보로 발탁했습니다.
정무특보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을 발탁했고, 'MB의 입'으로 불렸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7명의 특별고문 인선도 마쳤습니다.
▶ 윤호중 사퇴 요구…민주, 깊어지는 내홍
더불어민주당 86그룹 출신으로 구성된 의원 오미인 '더좋은미래'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호중 위원장은 광주 방문을 통해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체제를 인정 받으려는 행보를 보였지만, 일부 당원이 광주시당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 북 미사일 발사…"20km 미만서 폭발"
북한이 16일 오전 9시 반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사일이 고도가 20km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에 폭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