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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지지자들이 사저 주변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는 18일과 19일께 입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지난 8일 이삿짐이 모두 들어간 상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입주 청소 등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1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사들은 18일 오후 2시 사저 앞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경찰 추산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자들은 입주 당일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할 어린이도 섭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환영 행사에 맞춰 입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들이 대거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이날 행사도 박 전 대통령의 입주에 맞춰 마련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제 이날 행사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후 사저에 입주를 할 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 14일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달성군 사저 앞을 찾아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이) 아직 병원에 계신다"며 "기본적인 건강은 괜찮아지셨을 거고 허리는 아직 치료를 받아야 할 거다"라고 전했다. 또 김 위원은 "언제 오실 지는 모르겠다"며 "사저 안에서 일할 직원을 쉽게 뽑을 수 없으니 시일이 좀 걸리는 거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주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도 주요 관심사다. 지역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런지 아니면 사저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할 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구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내부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떠돌고 있어 경비나 경호 등에 대한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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