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18~27일까지 행주산성 야간개장 축제

18~27일까지 오후 5~10시 야간개장…행주산성 봄꽃 테마
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주변 음식점·카페 할인 혜택

경기 고양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행주산성 야간개장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개최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야간개장 축제의 테마는 꽃으로, 살구꽃과 벚꽃, 개나리와 진달래, 철쭉 등 행주산성 곳곳에 봄꽃으로 장식한 포토존과 꽃 조명을 마련해 특례시로 승격한 고양시의 새로운 봄을 알릴 계획입니다.

↑ 화려한 봄꽃으로 단장한 행주산성 대첩비 / 사진제공 고양시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가 될 미디어아트 특별공연은 25일 오후 7시와 8시에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열립니다.

임진왜란을 물리치고 꽃으로 피어나는 행주산성의 승리를 무예 검무로 표현할 예정인데, 고양시 관광과 유튜브로도 생중계됩니다.

야간개장 기간에 평일 오후 7시, 금·토·일에는 오후 8시에 산성음악회가 펼쳐지고, 돌멩이 소원 쓰기와 목판인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됩니다.

↑ 행주산성 야간개장 포스터 및 안내도 / 사진제공 고양시

행시 시간 매일 오후 4시 정발산역에서 출발해 행주산성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도 운행됩니다.

주변 음식점과 카페에선 야간개장 입장권을 가진 손님에게 10~20%를 할인해주는 행사에 동참합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이 문화재를 넘어 고양시의 빛나는 랜드마크로 되살아났다"며 "행주산성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