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오미크론 확산세, 머지않아 회복"
↑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운영에 앞서 PCR검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 741명 증가해 누적 762만 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9일(342,433명)의 1.2배, 2주 전인 2일(219,224명)과 비교했을 때 1.8배 수준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명 증가한 1,244명이며 사망자 수는 164명 늘어 누적 11,0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0.14%입니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27,532명→282,978명→383,659명→350,188명→309,790명→362,338명→400,741명입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면서도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현장, 학교, 사업장, 가정 등 일상 곳곳에서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실행하면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나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는 1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대를 기록하는 데다가 코로나19 확진·치료가 동네병원에서 이뤄지는 현재 대응 체계를 감안할 때 이러한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에 김 총리는 "의료현장에서부터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하겠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에 동
아울러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후 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금요일(18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