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중국의 한 유명 분유 기업이 지난 14일 빅토르 안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그를 공식 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지 불과 열흘 만이었습니다.
앞서 빅토르 안의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항목에 대만이 국가로 표시돼 있던 게 발단이었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 내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빅토르 안 부부는 SNS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사과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대만이 중국의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라" "한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배신하는 것이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한 성격으로 일명 '천사견'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대형견 레트리버. 그런데 경남 진해에서 산책을 하던 진돗개가 갑자기 나타난 레트리버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차된 트럭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목줄을 한 채 산책을 하던 진돗개를 향해 도로를 가로질러 레트리버 두 마리가 달려옵니다. 대형견 두 마리를 감당하지 못한 견주가 목줄을 놓쳤고, 개들은 곧장 진돗개의 목과 다리를 물며 공격하는데요. 견주와 트럭 기사까지 가세해 말려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사고로 진돗개는 목이 심하게 물려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고, 트라우마로 견주까지 물며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레트리버의 견주는 오히려 자신의 어머니가 싸움을 말리다 진돗개에게 손을 물려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입장.
동물보호법상 레트리버는 입마개 착용 의무가 없지만, 이처럼 개 물림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입질이 있는 개라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레트리버의 견주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의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탈리아에 새롭게 정착한 난민 남매가 전교생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등교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폴리의 한 공립학교에 도착한 두 아이. 열 살과 여덟 살 남매인데요.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왔습니다.
대망의 첫 등교일, 기다리고 있던 전교생 200여 명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하늘색과 노란색으로 입구를 장식하고 국기를 흔들며 박수를 보냅니다.
남매는 격한 환영에 얼떨떨한 듯 머뭇거리다 이내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교실로 향했는데요. 이 소식이 지난 14일 현지매체에 보도되며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어린 남매를 선입견 없이 반겨주는 이탈리아 학생들의 마음이 참 대견한데요. 남매도 따뜻한 환대 속에 타지 생활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