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2년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존중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자살 사망자는 1만3195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20년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2020년 전체 인구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자살률은 전년 대비 오히려 늘었다. 202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5.7명으로 지난 2019년 21.2명 대비 21.2% 증가했다.
자살 원인을 살펴보면 경제 문제로 인한 자살자 수가 3249명으로 전체 25.43%를 차지했다.
지역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을 살펴보면 특별시·광역시 중에는 부산(27.4명), 대전(27.2명), 인천(26.5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특별자치도 가운데는 충청남도(34.7명), 강원도(33.2명), 제주도(30.0명)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을 살펴보면 50대
10대, 20대, 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의 41.4%, 54.4%, 39.4%를 차지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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