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재 상황 설명하는 박광현 소방교 / 사진=충북 영동소방서, 연합뉴스 |
집에서 쉬고 있던 소방관이 거주지 인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한달음에 달려가 진화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오늘(15일) 충북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영동읍 설계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화재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접수됐습니다.
이곳은 해당 지역의 한 대학이 임대해 학생 기숙사로 사용 중인 아파트입니다.
인근에 살고 있는 박광현(36) 소방교는 쉬는 날이었지만 불이 났다는 소방서 발송 문자를 보자마자 이 아파트로 달려갔습니다.
당시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복도에도 연기가 차
박 소방교는 집 안으로 들어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한 후라 불이 났을 당시에 아파트는 비어 있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진화가 지체됐더라면 불이 번져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초기진화가 제때 이뤄져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