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살아있다…측근 "주기적 연락…작전 수행 중" '사망설' 일축

구체적인 작전 관련 사항은 공개하기 힘들어…
한 누리꾼은 이근이 최근 SNS 메시지 확인했다 주장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침공 중 '외국인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사망설에 휩싸였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 근 전 대위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작전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4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예비역 장교로 익명을 요구한 이 전 대위의 측근이 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 전 대위 측근은 "최근 이 근 씨가 작전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 씨 측과 주기적으로 생사 여부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안상의 문제로 구체적인 작전 수행 관련 사항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위 측근은 러시아가 제거한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 180명에 이 전 대위 일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가한 이 근 대위 일행 외에도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부사관 외에 별도 경로를 통해 국제의용군에 지원한 인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루트를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전 대위가 자신이 보낸 SNS 메시지를 최근 확인해 '읽음' 표시가 있었다고 밝히며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대 180명의 외국인 용병과 외국 무기들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선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 소식을 전한 이 전 대위 일행의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