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제주 노형동의 호텔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에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마땅히 울려야 할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심지어 직원들도 타는 냄새를 맡은 뒤 관련 기사를 보고서야 화재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호텔 측은 실외 냉각탑이었기 때문에 이용객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화재를 진압하고 점검을 모두 마친 후에 안내방송을 실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물론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돼 정말 다행이지만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안내를 받은 투숙객과 직원들은 그동안 얼마나 불안에 떨어야 했을까 싶네요.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서울 콘서트가 극장 생중계로 전례 없는 기록을 썼습니다.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 중 12일에 열린 두 번째 대면 공연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 극장 800곳에서도 생중계됐는데요.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극장 생중계만으로 3천260만 달러, 우리 돈 약 403억 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북미에서만 약 84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단 하룻밤의 이벤트로 블록버스터급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입장권 가격이 북미지역 영화표 평균 가격의 4배에 달했지만 매진행렬이 이어졌고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흥행 성적도 냈다는데요. 역시 BTS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네요.
이번달 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5세~11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태국에서는 간호사가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를 때리는 장면이 포착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의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 엄마 품에 안긴 걸 보니 보통의 아이들처럼 주사 맞는 걸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순간, 간호사가 손을 들어 아이의 머리를 찰싹 때립니다.
그러자 아이도 서운한 듯, 반항을 하며 몸부림을 치는데, 상황인 즉슨, 아이가 주사를 다 맞고도 울자 '왜 우냐'며 간호사가 꾸짖은 겁니다.
아이를 달래지 않고 오히려 때리는 모습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현지 보건 당국까지 나서서 두 사람은 친분이 있는 사이이고, 귀여워서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는데요. 하지만 정말 친했다면 좋은 말로 달랬으면 어땠을까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