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 덕택에 실종 노인 빨리 찾을 수 있었다"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연합뉴스 |
홀로 산책에 나선 치매 남성(81)이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 발송 20분 만에 시민 제보로 발견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경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아버지 A씨는 신고 당일 오후 5시께 광주 광산구 소재 가족의 집에서 홀로 외출했다가 2시간 넘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같은날 오후 5시30분께 인근 어린이집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문자메시지에는 A씨의 나이와 이름, 키, 몸무게 등의 기본 정보가 담겼습니다. 인터넷 링크를 통해 얼굴 사진과 인상 착의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자메시지 발송 2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가량 광산구 흑석동의 교차로에서 A씨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로 A씨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지 20여분 만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 덕택에 실종 노인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