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 운전사와 경찰의 기지로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달 24일, 한 택시 기사가 부산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이 내린 뒤 뒷좌석에서 돈다발이 든 손가방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이 해당 승객에게 연락해 분실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할머니의 수술비'라며 보이스피싱범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보여 미심쩍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반환 절차상 필요한 통장 내역 등을 묻자 수화기 너머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는데요. 조사 결과 이 분실자는 경남 지역 경찰서에 수배까지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분실물을 찾으러 오라고 안내한 후 방문한 범인을 즉시 검거했고, 현금은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다는데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지만, 매서운 경찰의 촉은 피해 갈 수 없었네요.
그런가 하면, 뺑소니 현장을 보도하던 중 또 다른 뺑소니 사고를 직접 목격한 기자도 있습니다.
미국 LA의 한 거리를 찾은 지역방송 기자.
이곳은 지난달 26일 가족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현장에서 보도 하던 기자 뒤로 갑자기 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리더니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그대로 달아나버립니다. 경적과 급제동 소리에 놀란 기자가 뒤를 돌아보는 장면까지 생중계됐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찰이 뺑소니 차량에서 떨어진 번호판을 수거해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 장면과 도주 장면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포착한 촬영 기자의 기지도 대단한 것 같은데요. 뺑소니범들이 모두 붙잡혀 응당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전투기의 공습을 받아 무너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한 여성.
그런데 갑자기 포탄이 떨어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이 영상, 우크라이나 국방부에서 배포한 건데, 다행히도 합성한 영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영상을 제작한 걸까요?
바로 러시아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각 국가가 자국의 영공을 폐쇄하도록 촉구하는 겁니다. 하지만 서방은 러시아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를 해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영상 끝에는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도 일어난다고 생각해보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네도 무너진다'라는 간절한 메시지가 등장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