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오전 서울 GTX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30대 남성이 전선 드럼에 몸을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사장 앞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고, 가림막 사이로 검은색 전선 드럼이 놓여 있습니다.
어제(13일) 오전 10시쯤 서울 당주동 GTX 공사현장에서 전선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휴일이니까 별 작업이 없이 그냥 전선을 (지하로) 내려주려고 했는데 (선이)움직이니까 막으려고 했던 것 같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숨진 근로자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떨어진 전선 드럼에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선을 감아두는 데 쓰이는 전선 드럼은 100kg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 이상으로, 중대재해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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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 기장군에서는 4.5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을 운전하던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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