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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개표와 무단 감청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다음 달 1일 다시 치러집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17일~25일 치러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재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실에 보관돼 있던 투표함을 밤에 몰래 열어봤다는 의혹을 받은 선관위 관련자들이 총사퇴했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총학생회는 해체되고, 대신 단과대별로 연석회의를 구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