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0만 명 폭증해 40만 명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앞서 당국이 예측한 정점 규모인 주간 일평균 37만 명을 뛰어넘은 만큼, 확진자가 더 급증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 3,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사이 10만 명이 폭증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는 1.5배, 2주 전보다는 2.3배로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확산세는 최근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습니다.
독일보다 10만 명 이상, 일본보다는 7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할 때마다 급증하는 위중증, 사망자 숫자도 문제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269명 증가해 누적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중증자 관리가 안 되면서 순차적으로 2주 이후엔 사망자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올 수가 있는데…증상이 나빠지면 누구나 진료를 볼 수 있는 일반 진료시스템으로 빨리 전환해야."
다음 주 월요일부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자로 인정돼 확진자와 재택치료자가 동시에 급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충분한 의료 역량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