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도로 위에 떨어진 스티로폼 상자를 주워 도로 밖으로 치우는 영상이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한문철TV에는 '도로에 떨어진 물건을 보면 여러분은 아직도 그냥 지나치시나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여성 보행자가 편도 3차선 도로 위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고 있는 스티로폼 상자와 뚜껑을 주워 도로 밖으로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지난 4일 대전의 한 도로에서 제보자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이다.
제보자 A씨는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쓰레기들이 도로에 많이 돌아다니는 날씨였다"며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도로) 전방에 스티로폼 박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로폼을 치우려고) 뒤를 한번 보고 차도 뒤에 없고 해서 속도를 줄이고 멈추려고 준비중인데, 보행자 한 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영상 속 한 여성은 도로 위에 있는 스티로폼 박스와 뚜껑을 주워 차량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보자는 "천사 같은 여성 분을 꼭 알리고 싶어 제보하게 됐다"며 "이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이 도로에 낙하물을 치우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도로 위에 천사 분께 감사하다"며 "차도에 떨어진 물건을 치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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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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