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범죄인 인도 진행 안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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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노부유키 씨 |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57) 씨가 또 다시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오늘(11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 씨의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스즈키 씨가 불출석하며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스즈키 씨가 2013년 처음으로 기소된 후 총 21번째입니다.
재판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가 된 것 같은데 아직 범죄인 인도가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고, 검찰은 "일본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
스즈키 씨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에도 2015년 5월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 등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 등을 소포로 보낸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